산촌의 생명창고가 될.... 1754. 봄이 시작된다. 여울이네 트랙터가 다녀 간 저 자리에서.... 상추, 쑥갓을 비롯한 온갖 푸성귀를 시작으로 태양초, 유기농 절임배추까지를 생산해 내고 하얀눈이 내리는 그 때까지 저곳은 산촌의 생명창고가 될 것이다. 아름다운 만남에 어울리는 건강한 먹거리를 생산 해 내면서.... 카테고리 없음 2012.03.28
마음농사는 계속 지어야 하니까.... 1727. "5시 반 정도되면 나오소! 우리 집에서 소주나 한 잔 하입시더!..." 여울이네 전화다. "과메기 아니면 조개구일꺼다" 고 안주를 점 치며 나갔드니 아니나 다를까 과메기인데 갖출 격식은 다 갖췄다. 김에 생미역, 다시마에 쪽파, 양파에 쌈배추, 양배추에 파프리카 까지.... 과메기도 .. 카테고리 없음 2012.01.11
가는세월에 앙갚음이라도 하듯.... 1720. 가는세월에 앙갚음이라도 하듯 도끼자루를 휘두러며 장작을 팬다. 여울이네 집 뒷마당에 있던 전나무가 너무 자라서 베어 낸 걸 얻어왔는데 아직은 생나무라서 그런대로 잘 쪼개지는 편이다. 저거 말라버리면 엄청 힘이드는 나무인데... 여나믄 둥거리를 다 쪼개는데 집사람이 옆.. 카테고리 없음 2011.12.31
하긴 시대가 시대인지라.... 1694. 늙은 호박과 가을의 절묘한 조화 호박죽이다. 덩치만 컸지 누렁덩이가 못된 호박은 오래 두어봐야 썩기가 십상이라고 찹쌀가루와 양대넣고 호박죽으로 변신시키드니 여울이네와 진료소에 한 그릇씩 나눠주고 주말과 휴일 연속으로 초청받은 결혼식에 간다고 집사람 떠난 자리에.. 카테고리 없음 2011.11.04
중태기 추어탕이 어우러진 가을은.... 1661. 이미 와 버린 가을... 봄 나물의 대명사인 참나물 꽃이 미소 짓는다. 비를 맞으며 고랑 만들고 심어 둔 김장배추가 군데군데 말라버려 새로운 모종으로 보식하느라 또 하루가 지나간다. 여름내내 달궈 진 태양이 덜 식어서인지 배추 모종이 너무 여려서인지.... 씨 뿌리고 심는 것 보다 더 어려운것이 가.. 카테고리 없음 2011.09.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