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주로 쇄주 한 병 걸친 기본 때문에.... 1436. 정화조 뚜껑을 기초 바닥까지 높여야 하는데 내가 가진 장비라곤 물 바께스 하나, 다라이, 삽 한자루에다 고무장갑이 전부다. 그래도 씩씩하게 다라이에 모래 다섯 삽에 시멘트 두 삽 넣어 고무장갑 낀 손으로 쓱쓱 비벼놓고 시멘트 벽돌을 쌓아 올리기 시작했다. 전문용어로 조적이라고 하던가..어쩌.. 카테고리 없음 2010.04.13
코다리 졸임에다 밥 한 공기.... 1428. 정화조를 묻었다. 지하 4미터...마당을 깍아내도 3미터는 족히 될 위치에 정화조를 묻고 떠 오르지 않도록 일단 물을 채운다. 그리고 흙으로 주변을 완벽하게 묻은 다음에 유출구에다 파이프를 연결해서 배수로를 만들었다. 중간에 세워진 파이프는 우물 물을 배수로 쪽으로 흘려보내기 위해 사전 작업.. 카테고리 없음 2010.04.03
요즘 흥행순위 1위라는.... 1358. 새해 첫날... 농장에 집사람과 둘이 들어앉아 종일 TV만 보기도 지루하고 여울이네와 함께 무작정 길을 나섰다. 건천에서 포항으로 포항에서 영덕으로.... 영덕에서 대게나 좀 맛 볼 생각으로 신나게 가는데 포항을 지나자 차가 서서히 밀리기 시작하는데 죽을 맛이다. 결국 영덕이 빤히 내려다 보이는 .. 카테고리 없음 2010.01.02
선녀가 오시면 끓여주기도 하고.... 1322. 드디어 끝냈다. 김장. 목요일부터 시작해서 일요일 밤 12시까지.... 장장 4박 5일 동안의 강행군으로 800포기의 배추를 해치웠으니 죽을 맛이다. 집사람과 나도 입술이 부르트고 몸살 직전이지만 그나마 버틸 수 있었던게 황토방의 초자연적인 회복력 때문인 것 같다. 밤에 누울때는 온 만신이 얼개지는 .. 카테고리 없음 2009.11.16
메뚜기 사랑놀이가 부럽다..... 1292. 아침이슬이 촉촉하게 내렸기에 메뚜기나 좀 잡아볼까~하고 여울이네 논에 나갔드니 나락 사이로 몇 마리 보이기는한데 아직은 조금 이른 듯 그 양이 많지를 않다. 잡을려면 한꺼번에 한번 볶아먹을 정도는 잡아야 하기에 그냥 한바퀴 휘~도는데 저놈은 도망도 안가고 딱 폼을 잡아준다. 나 찍어가소..... 카테고리 없음 2009.10.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