맛있는 봄 나물 .... 2308. 농장 뒤쪽으로해서 여울이네 논두렁까지 한바퀴 휘~ 돌아오니 달래에다 쑥, 원추리가 가득하다. 산촌살이에 저 정도면 서너끼는 충분히 때우고도 남는다. 원추리가 조금 늙어 독성이 있을 것 같아도 삶아서 물에 좀 담궈놓았다 된장에 무쳐 먹어면되고 달래 저놈은 두고두고 된장찌게꺼.. 카테고리 없음 2015.03.25
끊어지지않는 인연의 고리를.... 2266. 물메기 탕에다 배추 전, 그리고 무우 전에다 야채 사라다를 곁들인 만찬.... 50리 밖으로 전근을 간 전 진료소장 집이다. 새해인사 문자를 주고 받어며 폰을 조무락거리던 집사람이 "김 소장이 저거 집에서 저녁먹자고 하는데 우짤라요?" ... 속으론 좋으면서 겉으론 체통지킨다고 "뭐.. 별일.. 카테고리 없음 2015.01.07
온 몸의 힘을 한 곳으로 집중하는.... 2261. 왁자지껄한 성탄절을 지나고나니 조용한 년말이 되려는지 모처럼 바람 한 점 없이 조용하길래 밭 고랑에 이리저리 굴러 다니던 고춧대를 태웠다. 애초에는 말려서 군불 땔 때 이용할려고 했어나 눈 비가 왔다갔다하는 바람에 제대로 마르지않아 미련없이 밭 정리를 하기로했다. 새해도 .. 카테고리 없음 2014.12.27
코끝에 스치는 향기 속으로.... 2169. 여울이네 집에서 얻어다 꺽꽂이한 "천사의 나팔"(?)에서 엄청난 향기를 뿜는다. 딱! 한 송이 피었지만 그 향기가 온 거실에 넘쳐나는데 가희 천상의 꽃이라 할 만 하다. 오라는 천사는 안 오고 코 끝에 스치는 향기 속으로 오래된 시간만 밤 비에 젖는다.... 카테고리 없음 2014.07.15
세월이 변한건지 입맛이 변한건지.... 2161. 어제 밤 11시쯤에 총소리가 두 번 나더니 여울이네 논둑에 고라니 한 마리가 죽어있다. 앞 다리 뒤 배 쪽에 총 맞고.... 자연보호(?)가 잘 된 탓인지 시골 어디가나 멧돼지, 고라니, 꿩 등 산 짐승과 새들이 논 밭에 내려와 파헤치는 농작물 피해가 극심한데 이곳도 마찬가지다. 우리 밭에는 .. 카테고리 없음 2014.06.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