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촌일기

山村의 日常과 사랑을 전하는 풀잎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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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있는 봄 나물 .... 2308.

혜 촌 2015. 3. 25. 18: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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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장 뒤쪽으로해서 여울이네 논두렁까지

한바퀴 휘~ 돌아오니 달래에다 쑥, 원추리가 가득하다.

산촌살이에 저 정도면 서너끼는 충분히 때우고도 남는다.

 

원추리가 조금 늙어 독성이 있을 것 같아도

삶아서 물에 좀 담궈놓았다 된장에 무쳐 먹어면되고

달래 저놈은 두고두고 된장찌게꺼리다.

아부지 산소에서 가져 온 겨울초와 겉절이도 좋고....

 

그냥 한바퀴 휘~ 돌면 해결되는 반찬꺼리가

초 자연식에다 건강식으로도 전혀 손색이 없는 이곳

산촌의 맛있는 봄이 님을 기다린다.

 

오늘 저녁엔 들깨가루 넣은 쑥 국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