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촌일기

山村의 日常과 사랑을 전하는 풀잎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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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년 첫 고로쇠 물인데 맛 좀봐라.... 2075.

혜 촌 2014. 1. 25. 18: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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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해 첫 고로쇠 물이다.

어제 임시로 꽂아 둔 나무에서 5리터 정도 받았는데

작업중에 목 말라 두어 컵 들이키고

달달~하다고 또 들이키고....

 

집사람과 둘이서 제대로 맛 좀 보려고

미끄러운 산길로 겨우 들고 내려왔는데

여울이 서방이 나타난다.

 

금년 첫 고로쇠 물인데 맛 좀 봐라 하면서

한 컵, 한잔 더 해라... 또 한 컵...

갈 때 집 사람 같다줘라 하면서 저 병에 한 병....ㅎ

 

첫 고로쇠 물...

이리 나누고 저리 나누고 그래도 남는다고

둘이서 또 한 잔....

 

자연과 함께라서 좋다.  고로쇠가 

참 맛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