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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해 첫 고로쇠 물이다.
어제 임시로 꽂아 둔 나무에서 5리터 정도 받았는데
작업중에 목 말라 두어 컵 들이키고
달달~하다고 또 들이키고....
집사람과 둘이서 제대로 맛 좀 보려고
미끄러운 산길로 겨우 들고 내려왔는데
여울이 서방이 나타난다.
금년 첫 고로쇠 물인데 맛 좀 봐라 하면서
한 컵, 한잔 더 해라... 또 한 컵...
갈 때 집 사람 같다줘라 하면서 저 병에 한 병....ㅎ
첫 고로쇠 물...
이리 나누고 저리 나누고 그래도 남는다고
둘이서 또 한 잔....
자연과 함께라서 좋다. 고로쇠가
참 맛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