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촌일기

山村의 日常과 사랑을 전하는 풀잎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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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구라도 먼저보면 임자다.... 1971.

혜 촌 2013. 6. 12. 09: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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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추 밭 옆에 있는 잡초속에

잘 익은 딸기가 숨어있었다.

 

언젠가 여울이네 버려진 밭에서 캐다 심었는데

야생으로 키우다보니 딸기만 익어면

개미들이 먼저 시식을 해버리는통에

올해도 그냥 잡초속에 버려 두었었는데....

 

크기도 고르지 않고 당도도 들쭉날쭉이지만

모처럼 자연 그대로의 싱싱함이 살아있는 맛을

느낄 수 있었다.

 

잡초속이라 나도 못 보았듯이 아마 개미들도

모르고 지나쳤는 모양인데 이렇듯 까발렸으니

오늘부턴 누구라도 먼저보면 임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