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화니 서양화니 따질 처지는.... 1816. 산촌에 나들이 온 선녀 가족들의 모습이 한 폭의 그림이다. 부부와 아들, 그리고 예비 며느리.... 오이고추와 방울 토마토, 조선오이 등 내딴에는 정성들여 키운 오리지날 채소를 자랑스레 제공하였건만 가족끼리 맛있게 어울리는 저 모습을 보니 저런게 바로 무공해 가족이로구나... 싶다.. 카테고리 없음 2012.08.02
혼자 먹는 즐거움 보다 나눠먹는 즐거움.... 1804. 토마토가 빨갛게 익어가니 어디에서 날러오는지 벌레들이 먼저 맛을 본다고 저 모양으로 만들어 놓았다. 그래도 이만큼이나 건졌으니 벌레들하고 나눠먹어도 내 먹을 것 하나는 충분하다. 나눠먹을 선녀도 없으니.... 여름 휴가철에 민박 손님이라도 많이 오시면 별미로 산촌 토마토나 .. 카테고리 없음 2012.07.12
어림 반푼어치도 없는 그런 환경은.... 1800. 가을에 김장배추 심을려고 비워 둔 고랑에 토마토 두 포기가 자란다. 작년에 저곳에서 토마토를 키웠었는데 그때 떨어진 잘 익은 토마토놈이 새끼를 친거다. 밭고랑에 잡초 죽인다고 제초제를 치거나 농약을 뿌려댔으면 생각도 못할 일이지만 버팀목까지 저렇게 만들어 주고나니 극히 .. 카테고리 없음 2012.07.04
어쩌면 흙 냄새와 사랑냄새가.... 1795. 겨우내 사용하던 황토방에 새 단장을 시작했다. 사람이나 황토방이나 오래되면 다 고장이나는 것인지 불 만 때면 방안에 연기가 차고 벽체가 지저분해서 전부 걷어내고 새로 도배까지 싹~ 하는 중이다. 겨울에는 주로 우리가 사용하지만 여름에는 간혹 들리는 민박 손님들을 위해서라도 .. 카테고리 없음 2012.06.27
무식한 주인 잘 못 만난 탓으로.... 1793. 참 주인을 잘못만나 꺼슬리지 동남아 정도에만 갔어도 칙사대접을 받을 국내 굴지(?)의 세탁기가 우리 농장에서는 저 모양 저 꼴로 물을 받고있다. 산수(山水)를 직접 사용하는지라 수압은 말할꺼도 없이 변강쇤데 그놈의 낙엽 찌꺼기들 때문에 정상적인 물 구멍은 시도 때도없이 막히는.. 카테고리 없음 2012.06.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