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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에 김장배추 심을려고 비워 둔 고랑에
토마토 두 포기가 자란다.
작년에 저곳에서 토마토를 키웠었는데 그때 떨어진
잘 익은 토마토놈이 새끼를 친거다.
밭고랑에 잡초 죽인다고 제초제를 치거나
농약을 뿌려댔으면 생각도 못할 일이지만
버팀목까지 저렇게 만들어 주고나니 극히 정상적인 토마토다.
친환경이니 순환농법이니 뭐 어쩌고 저쩌고 할것없이
제 땅에서 스스로 나서 자라는 채소들만 가꾸어도 되는
어림 반푼어치도 없는 그런 환경은 아니더라도
제멋데로 자라는 토마토 두 포기가 반갑고 좋다.
택도없이 선녀를 기다리는 내 무식한 마음 같아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