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무 오래된 나뭇꾼이 아닐까.... 1766. 상추 뿌린 고랑과 파 씨 뿌린 고랑 그리고 더덕과 도라지 심은 다섯고랑을 제외하고 나머지 50고랑에 비닐을 쒸우는 작업을 끝냈다. 말이 쉬워 50고랑이지 완전 수동으로 그것도 거의 혼자 한다는게 얼마나 힘든 작업인지는 알만 한 사람은 다 안다. 쇠스랑으로 흙을 양쪽으로 끌어 올린 .. 카테고리 없음 2012.04.18
상추와 쑥갓 씨 뿌려놓고.... 1759. 그저께 내린 비로 원추리들이 눈부시게 자라는데 저 때가 나물 해 먹기 딱 좋을 때다. 더 크면 독성이 생겨서 배탈나기 십상이니 조심해야 한다. 봄비 치고는 생각보다 많이 내린탓에 밭 일은 올 스톱이라 기껏 한다는게 원추리나 캐고 밭둑에 어지러진 들국화 뿌리 옮기는게 고작이지만 .. 카테고리 없음 2012.04.05
겨울 선녀를 기다리는 사랑인지도.... 1715. 고랑에 있던 대파를 뽑아 양지쪽에다 옮겨심고 상추와 함께 비닐로 바람막이를 해주었다. 제대로된 비닐하우스 하나 있어면 그 속에 옮겨심어 주면 될 것을 저렇게 옹색하게 겨울을 나게하는 내 마음 편치는않다. 유난히 눈이 많이 내리는 이곳 기후상 어설픈 비닐하우스는 무너.. 카테고리 없음 2011.12.19
저렇게 꽃 구경이나 하면서.... 1612. 노란꽃을 참 예쁘게도 피운 쑥갓 삼겹살 쌈 싸 먹을때 상추에 곁들일려고 심었었는데 상추도 남아돌고 쑥갓은 아예 꽃이 피어버렸다. 산촌에 다녀 갈 사람의 수요를 제대로 예측못해 너무 많이 심어놓은 내 탓이라 벙어리 냉가슴인데 "그냥두소! 꽃도 보기좋은데 씨나 받읍시다"... 생각지도 안한 노란.. 카테고리 없음 2011.06.24
첫 상추를 기념하는 야외파티는.... 1573. 상추가 5센티 정도로 자랐다. 오후부터 날씨가 서서히 흐려지며 바람이 불기 시작인걸 보니 밤에 비가 내릴 모양인데 이번비가 지나고나면 먹기좋은 크기로 자랄 것 같다. 상추가 자란다는건 바야흐로 삼겹살 구워먹기 좋은계절로 접어든다는건데 마당에 모닥불 피워놓고 그 위에 구둘 돌 하나 걸쳐 .. 카테고리 없음 2011.04.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