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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랑에 있던 대파를 뽑아 양지쪽에다 옮겨심고
상추와 함께 비닐로 바람막이를 해주었다.
제대로된 비닐하우스 하나 있어면
그 속에 옮겨심어 주면 될 것을
저렇게 옹색하게 겨울을 나게하는 내 마음 편치는않다.
유난히 눈이 많이 내리는 이곳 기후상
어설픈 비닐하우스는 무너지기 십상이고
제대로 된 것 갖추려니 비용에 비해 용도 자체가 어불성설이다.
벌써 영하 10도를 넘나드는 기온에도
현재까지 저 정도 버텨내고 있다는 건
유기농 토질이 주는 강인한 생명력 그 자체인지 모른다.
아님
겨울선녀를 기다리는 사랑인지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