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촌일기

山村의 日常과 사랑을 전하는 풀잎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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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상추를 기념하는 야외파티는.... 1573.

혜 촌 2011. 4. 29. 18: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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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추가 5센티 정도로 자랐다.

오후부터 날씨가 서서히 흐려지며 바람이 불기 시작인걸 보니

밤에 비가 내릴 모양인데 이번비가 지나고나면 먹기좋은 크기로 자랄 것 같다.

 

상추가 자란다는건 바야흐로 삼겹살 구워먹기 좋은계절로 접어든다는건데

마당에 모닥불 피워놓고 그 위에 구둘 돌 하나 걸쳐 놓으면

이른바 야외 돌판구이가 되는거다.

 

기본 상추에 지천으로 널린 민들레 잎 따서 걸치고

노릇노릇 잘 구운 삼겹살 한 점 올린다음 마늘 한 쪽에 고로쇠로 만든

쌈장 적당히 발라 쐐주 한 잔 마시고....ㅎ

 

 

 

느티나무 아래 평상과 화덕, 테이블을 물론 은은한 조명등까지

준비는 다 마치고 상추 크기만 기다려왔는데 그 기다림의 끝이 보이는거다.

 

첫 상추를 기념하는 산촌의 야외파티는

다음 주말 쯤 성대히(?) 치뤄질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