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촌의 풍경. 함박 꽃이 피었다. 지난 밤 그렇게도 요란하던 개구리들의 합창소리가 부끄러웠는지 빨개 진 얼굴에 연지까지 찍고 함박 꽃이 피었다. 애절한 목소리로 노래를 부르던 개구리들의 사랑이 이루어지길 바라면서.... 카테고리 없음 2007.05.23
산촌의 풍경. 그녀의 하얀 손 가락에 꽃 반지를 만들어 묶어주던 크로버 꽃들이 만발했다. 행운을 준다는 네 잎은 안 보여도 아련한 추억속의 그녀를 떠올리게 하는 것 만으로도 행복한 꽃 반지.... 카테고리 없음 2007.05.18
산촌의 풍경. 산촌의 할미 꽃은 이제서야 호호백발이 되었다. 늦게 피고 늦게 지는 할미 꽃.... 저 하얀 백발로 얼마나 많은 손주들을 퍼트렸을지 내년 봄이오면 알 수가 있겠지..... 또 하나의 기다림이 시작된다. 카테고리 없음 2007.05.11
산촌의 풍경. 둥굴레 꽃이 피었다. 수줍은 소녀의 기다림 같이 청초하게 나란히 매달린 모습이 안스럽게 보인다. 푸른 기다림으로 하얀 속 마음을 내 보이는 둥굴레의 수줍은 꽃..... 카테고리 없음 2007.05.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