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아있는 자연의 모습 .... 산수(山水)가 내 오줌줄기 같이 비실거려 오랫만에 산에 올랐드니 죽을지경이다. 헥~핵~거리며 가다가 쉬곤하는데 그럴때마다 "훤이"놈이 가던길 멈추고 돌아와서 곁을 지키는데 족보있는 집안 자손이라 주인 하나는 잘 챙긴다. 나 보다 더 큰 베낭을 메고도 앞서가는 집사람이 은근히 걱.. 카테고리 없음 2018.04.18
봄은 기다리는게 아니고 .... 2993. 사랑없는 삶은 포기하면 되지만 물 없는 삶은 포기도 안되는 현실이라 독한 마음 먹고 산에 올랐다. 물이 없어면 만들기라도 할 요량으로.... 낙엽 한 뼘 아래는 저렇게 물이 흐르는데 농장으로 내려오는 호스에 문제가 생긴 거 같다. 얼마나 오래 전 부터 터졌는지 이 날씨에도 얼음이 남.. 카테고리 없음 2018.02.24
대신 표현 해 주는 것일까? .... 2989. 연못에 얼음이 얼마나 험악하게(?) 얼었는지 조금씩 녹는 모습이 북극의 빙하 녹는 듯 울퉁불퉁 계곡에 흉하기 짝이 없다. 조금씩 녹기는 시작하지만 올 겨울 비 한 방울 구경못한 심각한 가믐으로 수위가 바닥 수준이라 붕어를 비롯한 중태기,미꾸라지, 논고동, 다슬기, 민물조개, 심지어.. 카테고리 없음 2018.02.17
물도 마음데로 못 쓰는 거 보니까 .... 2977. 해가 떴는데도 가뿐히 영하 13도 .... 간밤에 얼마나 추웠는지는 아무도 모른다. 나가보지 않았으니까. 그냥 추운 거 정도야 밖에 안나가고 따뜻한 방구석에 들어앉아 있으면 되지만 가축들 밥 주고 물 멕여야하는 내 입장에선 함부로 바깥 출입하기가 쉽지않다. 나도 심혈관(?) 환자니까..... 카테고리 없음 2018.01.26
외로움 들어 올 자리가 없는데 .... 2946. 조~용하다. 한 해가 저물어 가는 년말에다 농사가 다 끝난 겨울이라 그런지 인적없는 산촌에 적막이 흐른다. 어쩌다 멀리 지나가는 산 짐승이나 날아다니는 산새를 시샘하는 "훤이"놈 짖궂은 앙탈 소리만 들릴 뿐.... 산수(山水)도 얼어 끊어진 물길을 한정된 저수탱크로만 때우려니 가뜩.. 카테고리 없음 2017.12.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