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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용하다.
한 해가 저물어 가는 년말에다
농사가 다 끝난 겨울이라 그런지
인적없는 산촌에 적막이 흐른다.
어쩌다 멀리 지나가는 산 짐승이나
날아다니는 산새를 시샘하는
"훤이"놈 짖궂은 앙탈 소리만 들릴 뿐....
산수(山水)도 얼어 끊어진 물길을
한정된 저수탱크로만 때우려니
가뜩이나 비좁은 가슴속이 먹먹하다.
이미 채워진 그리움으로
외로움 들어 올 자리가 없는데....
조~용하다.
한 해가 저물어 가는 년말에다
농사가 다 끝난 겨울이라 그런지
인적없는 산촌에 적막이 흐른다.
어쩌다 멀리 지나가는 산 짐승이나
날아다니는 산새를 시샘하는
"훤이"놈 짖궂은 앙탈 소리만 들릴 뿐....
산수(山水)도 얼어 끊어진 물길을
한정된 저수탱크로만 때우려니
가뜩이나 비좁은 가슴속이 먹먹하다.
이미 채워진 그리움으로
외로움 들어 올 자리가 없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