빙판보다 더 미끄러운 .... 2519. 아직도 남아있는 고로쇠 집수통 주변의 눈 들 밤새 비가 내리면 떠나겠지 하얀 겨울왕국으로.... 오랜 겨울가믐 탓인지 고로쇠 첫 물이 예년보다 단데 어쩌면 달콤한 봄이 올 징조인지 모른다. 빙판보다 더 미끄러운 눈 녹은 진흙탕 길의 발걸음이 떠나는 겨울마냥 아슬아슬하다. 미끄러.. 카테고리 없음 2016.02.11
기억이나 해 줄까? .... 2512. 봄을 기다리는 또 하나의 생명 표고버섯이 태초의 모습으로 봄을 기다리는데 사철 푸른 조릿대가 크림같이 하얀 눈으로 발목을 잡는다. 조금만 조금만 더 있다 가라고.... 기다림이 봄되고 그리움이 버섯되는 날 떠나간 하얀 눈.... 기억이나 해 줄까? 카테고리 없음 2016.02.01
봄이오는 길 .... 2511. 입춘(立春)이 코 앞이라 봄 맞이 여행을 다녀왔다. 마음맞는 사람들 아홉명이.... 경주 보문단지 산책에다 기림사, 골굴사를 거쳐 읍천항 주상절리까지 동해안의 맑은 바닷가에 몸과 마음을 내려놓은 1 박 2일 봄은 이미 그곳에서 기다리고 있었다. 언양 축협 직매장에서 산 투뿔짜리 한우 .. 카테고리 없음 2016.01.31
상추 씨 뿌리기.... 2299. 아직은 조금 빠른 듯 하지만 오랫만에 내려쬐는 햇살의 유혹에 못이겨 상추씨를 뿌렸다 토종상추와 꽃상추에다 쑥갓까지 ᆢ ᆢ 삼겹살만 있어면 멋진 가든파티를 할 수 있도록 평상 옆에다 한 고랑 만들었다 아무래도 기온을 믿기엔 좀 찝찝해서 우선은 부직포로 덮어 주었는데 다.. 카테고리 없음 2015.03.12
봄이오는 길.... 2297 봄을 맞이하는 촌부의 손길로 사과나무가 새로운 보금자리로 업그레이드 됐다. 친환경 퇴비 80%와 흙 20%로 새로운 밑 자리를 만들어 주었는데 건강한 새 순이 많이 돋아나도록 하기 위함이다. 사과나무, 배 나무에 무화과 나무, 호두나무 감 나무까지 40여 그루나 되는데 언제까지 다 해줄.. 카테고리 없음 2015.03.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