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래와 미나리 총총 썰어 버무린.... 2095. 쪽파 찌짐에 냉이무침 그리고 방풍나물에 달래와 미나리 총총썰어 버무린 초무침.... 집사람이 사랑으로 준비한 저녁상이다. 춤추는 봄의 향연이 가득한 상차림에 특별손님으로 참석한 쐐주가 단연 돋보인다. 느닷없이 눈이 내렸다가 햇볕이 났다가 생 지랄하는 날씨 속에서도 모처럼 시.. 카테고리 없음 2014.03.09
봄이오는 길로 시간은 가고 있음을.... 2094. 무웃국 끓이려고 꺼낸 "무시 대가리"를 접시에 넣고 물을 조금 부어놓았더니 보름만에 저렇게 예쁜 꽃이 피었다. 생명의 신비로움과 봄이만나 또 하나의 봄과 생명을 만들어낸 것이다. 해마다 돌아오는 계절의 회귀성과 작은 조각에도 생명을 움티우는 무우에게 돌아갈 수 없는 시간만 .. 카테고리 없음 2014.03.07
선녀님은 언제 오실까?.... 2074. 봄이 온다. 고로쇠 나무에서 부터.... 나무를 뚫자마자 나오는 수액 저 방울 방울이 한 통의 고로쇠가 되어 님들께 찾아간다. 눈속에서 헤메던 예년과는 달리 이외로 포근한 날씨탓에 호스점검은 무사히 마치고 내일부턴 본격적인 생산을 시작한다. 기온변화에 따라 차이가 나지만.... 농.. 카테고리 없음 2014.01.24
자연의 선물 표고버섯이.... 2030. 가을이 버섯으로 핀다. 겨울지난 봄에는 백화고로 피어나더니 여름지난 가을에는 흑화고로 피어난다. 비 바람 끌어안고 따가운 햇살 그대로 받아들인 자연의 선물 표고버섯이 가을로 피어난다. 카테고리 없음 2013.10.22
지나가는 계절잡고 시비 해 봐야.... 1955. 봄이 사라진 자리에 어느새 여름이 주인행세를 한다. 무엇이 바쁜지 쫒기듯 떠날꺼면 눈보라 함께하며 그리도 늦게오지는 말았어야지 이제겨우 봄 모종 끝낸 농부 잡초는 어이하라고.... 지나가는 계절잡고 시비 해 봐야 계란으로 바위치기지만 자꾸만 작아지는 꿈이 안타깝다. 카테고리 없음 2013.05.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