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만 봄이고 몸은 아직 봄이되기.... 1926. 노란 꽃도 피고 하얀 꽃도 피고 뿌리는 달래와 꼭 같은데 잎은 조금 다른 요런 놈들도 있고 아직 피우지 못한 꽃 몽우리들 달고 있는 놈 재배한 영지버섯 보다는 더 좋다는 구름을 닮은 자연산 운지버섯도 있는 4월의 산속에 눈이 내렸다. 제법 하얗게 내렸어도 한 나절도 못가 다 녹아버.. 카테고리 없음 2013.04.07
내가 봄을 먹는 줄 알았는데.... 1913. 냉이, 원추리, 달래.... 봄이 소쿠리안에 다들어왔다. 데치고 무치고 쪼물거리면 나물먹고 물마시는 자연식이 여기있거늘... 내가 봄을 먹는 줄 알았는데 봄은 이미 나를 삼킨지 오래인것을.... 카테고리 없음 2013.03.15
얼었다 녹은 썩돌 덩어리가.... 1895. 농장 들어오는 옛날 말대가리 집 옆에 얼었다 녹은 썩돌 덩어리가 무너져 내렸다. 저 큰 돌이 조금만 더 길 쪽으로 떨어져 내렸어면 포크레인으로 들어내기 전엔 아예 내 차 통행이 불가능 했을텐데 다행이다. 평소 죄 안 짓고 산 덕분인지 모르지만....ㅎ 회색빛 하늘아래 봄이오는 길 곳.. 카테고리 없음 2013.02.18
그냥 이대로 봄이되면 참 좋겠다.... 1882. 며칠 따뜻한 바람에 얼었던 산수(山水)가 녹아 농장에 물 공급이 되니 생기가 돈다. 네 마리의 강아지 중 두 놈은 사람의 눈치를 보면서 슬슬 피해다니고 요놈을 비롯한 두놈은 사람을 졸졸 따라다니다 밟히기까지 하는데 그래도 좋다고 폼 까지 딱 잡아준다. 사진 찍어라고....ㅎ 물 나오.. 카테고리 없음 2013.01.23
꿈과 사랑을 품은 생명은.... 1760. 저 작은 계란속에 과연 노란자 흰자가 다 있을까?... 닭들이 원래 초란은 작은 걸 낳는게 기본이지만 아무리 토종닭 알이라 해도 너무 작다. 일반 닭 계란에 비해서 그렇잖아도 작은게 토종닭 계란인데 그기에 비교해도 저렇게 작지만 저 작은 계란속에도 꿈과 사랑을 품은 생명은 살아있.. 카테고리 없음 2012.04.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