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촌일기

山村의 日常과 사랑을 전하는 풀잎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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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만 봄이고 몸은 아직 봄이되기.... 1926.

혜 촌 2013. 4. 7. 15: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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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란 꽃도 피고

 

 

하얀 꽃도 피고

 

 

뿌리는 달래와 꼭 같은데

잎은 조금 다른 요런 놈들도 있고

 

 

아직 피우지 못한 꽃 몽우리들

달고 있는 놈

 

재배한 영지버섯 보다는 더 좋다는

구름을 닮은 자연산 운지버섯도 있는

4월의 산속에 눈이 내렸다.

 

제법 하얗게 내렸어도

한 나절도 못가 다 녹아버린 빈 자리

바람이 겨울처럼 차갑다.

 

마음만 봄이고

몸은 아직 봄이되기 멀었나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