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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란 꽃도 피고
하얀 꽃도 피고
뿌리는 달래와 꼭 같은데
잎은 조금 다른 요런 놈들도 있고
아직 피우지 못한 꽃 몽우리들
달고 있는 놈
재배한 영지버섯 보다는 더 좋다는
구름을 닮은 자연산 운지버섯도 있는
4월의 산속에 눈이 내렸다.
제법 하얗게 내렸어도
한 나절도 못가 다 녹아버린 빈 자리
바람이 겨울처럼 차갑다.
마음만 봄이고
몸은 아직 봄이되기 멀었나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