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촌일기

山村의 日常과 사랑을 전하는 풀잎편지

카테고리 없음

기억이나 해 줄까? .... 2512.

혜 촌 2016. 2. 1. 21:54
728x90

 

 

봄을 기다리는

또 하나의 생명

표고버섯이

태초의 모습으로

봄을 기다리는데 

 

사철 푸른 조릿대가

크림같이 하얀 눈으로

발목을 잡는다.

조금만

조금만 더 있다 가라고....

 

기다림이 봄되고

그리움이 버섯되는 날

떠나간 하얀 눈....

기억이나 해 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