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사 짓는거나 사람사는거나 .... 2663. 며칠째 흐린 날씨 속에서도 벌레먹은 잎과 잡초들을 친구삼아 자라는 저놈들이 올 겨울 식탁을 책임 질 김장배추다. 배추값이 일년내내 요즘같기만 한다면 300포기 심었으니까 가뿐히 300만원.... 꿈같은 상상만으로도 좋다. 하긴 뭐 우리 먹을려고 심긴했어도 다 먹을수는 없고 적당하게 .. 카테고리 없음 2016.09.22
하늘이 하는 일이라 .... 2637. 날씨가 얼마나 더운지 강아지들이 전부 느티나무 아래 산죽(山竹) 속에서 피서를 즐긴다. 애미가 밤새 물어다 옮긴 것이다. 몇년동안 가꿔놓은 산죽이라 저놈들이 짖밟고 다니는게 마음에 안들지만 저 맑은 강아지의 눈을보니 그냥둘 수 밖에 없다. 오직 더웠으면 저리로 갔을까? 싶어서... 카테고리 없음 2016.08.11
태양의 불 볕 놀이는 계속된다 .... 2630. 이 더운 날씨에 김장 배추심을 고랑을 만들려고 아들 놈 왔을 때 각 고랑마다 퇴비는 가져다 놓았는데 저놈을 고루깔고 흙과 섞어서 비닐 쒸우는 작업이 남았다. 8월 초순에 김장무우 씨 뿌려야하고 8월 중순까지는 김장배추 모종을 심어야하는 일정은 빠듯한데 날씨가 요즘 같아서는 아.. 카테고리 없음 2016.07.30
죽을 때 죽더라도 .... 2461. 서리가 내려도 여러번인데 "그깟 서리 정도야..."하는건지 독야청청(?) 푸른 잎에다 꽃까지 피운 쑥갓들이다. 밭에 남아있는 초록이라곤 김장배추나 겨울을 나는 시금치, 마늘 뿐인데.... 무모하다고 해야할지 철이 없다고 해야할지 모르지만 어쩌면 날 닮은 것 같아 마음이 간다. 죽을 때 .. 카테고리 없음 2015.11.20
특산품으로 소문이 .... 2450. 내년 봄에 심을 씨감자를 캐보니 생각보다 양은 많은데 그리 굵지는않다. 동네 아저씨가 맛있는 감자라며 준 것인데 다행히 씨감자를 확보했으니 봄에는 제대로 심어 키워 볼 생각이다. 이곳에선 조금 일찍심어 가을배추 모종 심기전인 7월말경 캐서 농협에 납품들 하는데 수입이 짭짤하.. 카테고리 없음 2015.11.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