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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봄에 심을 씨감자를 캐보니
생각보다 양은 많은데 그리 굵지는않다.
동네 아저씨가 맛있는 감자라며 준 것인데
다행히 씨감자를 확보했으니
봄에는 제대로 심어 키워 볼 생각이다.
이곳에선 조금 일찍심어
가을배추 모종 심기전인 7월말경 캐서
농협에 납품들 하는데 수입이 짭짤하단다.
옛날부터 이곳의 감자와 배추는
맛이 뛰어나 특산품으로 소문이났을 정도니까...
호박씨, 조선 오이씨에 씨감자까지
벌써 봄을 준비하는 농사꾼의 마음은 이미
풍년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