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촌일기.....23. 농장의 연못이다. 10년전 처음 왔을때 만들어 미꾸라지, 붕어등을 넣었는데 갈대가 너무 자라 작년에 전체를 한번 정리한 모습이다. 이틀동안 갈대를 걷어내고 물을 빼고보니 오이만 한 누런 미꾸라지 10마리와 기차표만 한 붕어 2 ~ 30마리 손바닥 반 정도 크기의 민물조개, 중태기 수백마리.... 생각보.. 카테고리 없음 2005.04.25
님께 드리는 100번째 편지 #. 이 글은 산촌일기 4. 내용과 연관된 회원에게 드리는 편지 입니다. 잘 지내셨습니까? 고르지 못한 기온탓에 온갖 꽃들이 순서와 기간도 없이 뒤죽박죽으로 한꺼번에 피고 우루루 져 버리는 혼돈의 봄날 입니다. 질서와 가치가 무너진 탓인지 인생을 전세처럼 사는 사람과 달세처럼 사는 사람들이 있.. 카테고리 없음 2005.04.24
산촌일기.....22. 농장에 지뢰밭이 하나 생겼다 집 뒤켠에 있는 오죽(烏竹) 대나무에 새순이 올라오기 때문에 함부로 막 밟고 다니다가는 죽순을 다 밟게 생겼다 고추심을 고랑이랑 콩 심을 고랑 만든다고 뒤켠에는 신경도 못써서 풀밭이 되어있는데 김장김치 묻어 놓은걸 꺼내려 가다보니 발끝에서 무엇이 뭉클한다 .. 카테고리 없음 2005.04.23
산촌의 풍경 못생긴 모과나무에도 꽃 봉우리가 맺혔다. 열매의 못남을 대신이라도 하듯이 꽃 봉우리 하나만은 너무 예쁘다. 시작이 좋다고 끝이 다 좋은것이 아니란걸 알리고 싶나보다. 카테고리 없음 2005.04.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