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촌일기.....21. 골프..... 현대인들이 가장 이상적으로 생각하는 운동이다 또 서민들에게는 그림의 떡이기도 하고 몇해 전 친구가 자기가 안쓰는 골프 채라면서 농장에 가져다 놓고 연습이나 하라고 주길래 가져오긴 왔는데 할 줄도 모를 뿐더러 농사일에 이것 저것 바쁜데 골프 연습이 가당키나 한가... 재 작년에 황.. 카테고리 없음 2005.04.22
산촌일기.....20. 오늘은 때 아닌 도둑놈을 만났다 보통 초 가을부터 늦 겨울까지 기승을 부리는데 이 봄 날에 이놈들을 만나리라고는 생각도 못했다 나는 조롱박을 참 좋아한다 님의 몸매처럼 예쁘기도 하지만 자라는 모습도 귀엽고 가을에 조롱박을 만들어 두었다가 어쩌다 찾아오는 친지들에게 기념으로 하나씩 나.. 카테고리 없음 2005.04.21
산촌일기.....19. "중태기"를 잡았다. 그물 어항에 된장과 멸치 찌꺼기를 섞어 넣고 농장아래 계곡 물에다가 담궈 놓았드니 100여마리는 족히 될것같다 지난해부터 농장 연못에다 중태기를 잡아 넣었드니 지금도 새끼들이 많이 다니는걸 보면 아마 연못의 물이 특급수라서 중태기들의 체질에 잘 맞나보다 "중태기"는 맑.. 카테고리 없음 2005.04.19
산촌일기.....18. 봄이.... 너무 늦게와서 너무 빨리 가는것 같다 이달초 까지만해도 눈이 내리고 서리가 내리더니 봄인가 했드니 벌써 여름날씨를 보인다 진달래꽃이 지기도 전에 두릅이 탐스럽게 자랐다 염소 막 주변과 울타리 주변을 돌며 터질듯 소담스럽게 자란 두릅 10여개를 땄다 더 자란것 보다 지금 정도의 크.. 카테고리 없음 2005.04.19
산촌일기.....17. 동네에서는 우리 농장있는 곳을 옛날부터 "두둑골"로 불렀다 처음에는 왜 그렇게 불렸는지 전혀 감이 잡히지 않았는데 어느날 거실에서 바라본 고헌산의 두 봉우리가 님의 젖 무덤을 닮은 것 같았다 게다가 앞 소나무숲이 어렸을때는 마치 누워있는 님의 은밀한 곳으로 상상 되었으리라.... 해발 1000 .. 카테고리 없음 2005.04.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