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촌일기.....9. 세계에서 우리나라에 밖에 없는 고유의 특산품종인 구상나무 한 그루를 동네의 지인에게서 얻어다 연못가에 심었다 지난해부터 한 포기 달라고 해도 안 주는것을 통사정을 하다시피 해서 얻어온 귀한 나무다 내가 소유하고 있어도 다 내것이 아니고 내가 떨쳐 버려도 다 없어지는것이 아닌데 오랜 마.. 카테고리 없음 2005.03.30
산촌일기.....8. 봄과 겨울이 자리다툼 한다고 한바탕 싸우더니만 드디어 봄의 여신이 제자리를 찾았나 보다. 어제는 몸은 봄속에 마음은 가을을 꿈꾸며 지난 가을 눈여겨 보아 두었던 들국화를 하루종일 연못으로 흐르는 개울가에 옮겨 심었다. 금년에도 들국화가 피면 꽃송이로 차를 만들고 꽃잎으론 예쁜 벼개 만.. 카테고리 없음 2005.03.26
산촌일기.....7. 지난 토요일 출생한 아기염소가 다행히 건강하게 자란다 이마에 하얀털이 있어 더 귀여운 점박이가 비를맞아 꾀째째 해보이지만 애미를 졸졸 따라다니며 귀염을 떤다 산과 들에는 봄이 제법 자리를 잡고있다 밭과 주차장 구분이 애매해서 불편하던것을 원두막과 호두나무 사이로 참꽃 열다섯그루를 .. 카테고리 없음 2005.03.22
산촌일기.....6. 염소가 출산을 했다 오전에 밥 주려고 산에 올랐드니 대장염소가 출산을 막 끝내고 있었다 그러나 안타깝게도 두마리는 이미 죽어있는 상태였고 한마리만 어미곁에 누워서 숨을 추스리고 있었다 아직은 염소가 출산할 기미를 알아차리지 못하는 내 불찰도 있었지만 자꾸만 농장에 내려와서 나무껍질.. 카테고리 없음 2005.03.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