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촌일기.....33. 밀양 재약산 자락에 있는 "한계암"에 갔다. 해 마다 초파일이면 집 사람따라 가는 곳이지만 또 다른 이유가 있다. 바로 "산호자" 나뭇잎을 따기 위해서.... 이맘때 연한 이 나무잎을 따서 삶아 놓고 일년내내 젓국에 쌈 싸 먹어면 맛이 기가 막힌다. 부드러운 촉감에 듬직하게 씹히는것이 식물성 고기를 .. 카테고리 없음 2005.05.16
<b>사월 초파일</b> 오늘이 사월 초파일이다. 얼마전 부산의 해동 용궁사에서 바닷가 부처님상 뒤로 아침해가 떠 오르는걸 찍은 사진이다. 부처님의 가피가 신의 은총과 함께 온 누리에 가득했으면.... 카테고리 없음 2005.05.15
산촌일기.....32. 참 세월 많이 좋아졌다. 그저께부터 컴퓨터에 인터넷이 연결이 안되어 이리도 해보고 저리도 해보고... 내일은 되겠지 하다가 아침에 100번에 신고를 했다. 예쁜(?) 아가씨가 전화상으로 이렇게 하십시요 저렇게 하십시요 하는데 짧은 꼬부랑글 실력으로 겨우겨우 하고 나니까 모뎀의 전기를 5분정도 껐.. 카테고리 없음 2005.05.13
산촌일기.....31. 초 파일을 앞두고 통도사에서 "열린 음악회"를 녹화한다고 東河스님이 전화를 주셨다. "초대권이 있는데 몇장이나 드릴까요?" 얼핏 계산해도 여울이네, 황사장네, 우대장, 소장.... 나까지 열장은 있어야 한다. "일반석도 아니고 VIP석이라 그렇게 없는데..." "하여튼 구해주소!..." 산촌이라 문화와 접할수.. 카테고리 없음 2005.05.10
산촌일기.....30. 입하(立夏)가 지났으니 여름인가.... 마당 원두막 옆의 느티나무가 온통 초록을 덮어썼다. "어버이 날"이라고 거리마다 가득한 차량 홍수를 &#46757;고 농장에 들어 오면서 눈에 뛴 풍경은 벌써 여름이다. 세월만 이렇게 흘러가는게 아니고 인생도 함께 흐르는 걸 알면서도 굳이 외면하려다 결국 부딪.. 카테고리 없음 2005.05.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