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심이 눈꼽만큼만 있어도 .... 2634. 내 배를 허락도 없이 저렇게 파 먹고도 백주 대낮을 지 마음대로 활보하는 범인은 빤~한데 잡을 방법이 없다. 가능하면 약을 안 치고 자연 그대로 키우고 싶은 내 신념(?)도 문제지만 그래도 봉지라도 쒸워주라는 충고에 작년까지는 배 봉지를 쒸웠는데.... 배 봉지 쒸워놓으니 보기는 그럴.. 카테고리 없음 2016.08.04
유기농 사과 .... 2428. 올해 사과 총 수확량이다. 여름에 그물 덮어둘 때 만해도 5~60개는 충분했는데 이래저래 하나 씩 떨어지드니 그저께 태풍아닌 태풍처럼 분 바람 때문에 완전히 다 떨어진걸 줏어모은게 저놈들이다. 험달이까지 전부 다 포함해도.... 멀쩡한놈 대 여섯개 빼고는 칼로 빚어내고 파 내고 깨끗.. 카테고리 없음 2015.10.03
기다리는 나뭇꾼 심정도 모르고 .... 2405. 깜박하고 잊고있었던 양대 콩 싹이나고 썩고 말라 비틀어지고 쓸만한 놈들 남은게 요거다. 두번이나 지나간 태풍에다 허리 삐끗한 며느리 손주들 데리고 와 일주일 핑게로 앞세우긴 하지만 내 정신도 이미 한계에 이른 건 아닌지... 하기야 선녀들이 자주 왔었어면 맛 있는 밥 대접한다고.. 카테고리 없음 2015.08.27
그 중에 가장 힘든거는 .... 2403. 태풍 오기전에 옥수수 익은 놈 따서 내년에 종자를 하거나 잘 말려 옥수수차로 쓸 놈들을 골라 끼리끼리 묶어 두었다. 저것만으로 어디에 걸어놔도 향수를 불러오기에 충분한 그림이 되니까.... 저 수염또한 보관만 잘해도 맛있는 차로 손색이 없다. 태풍이 오면.... 하나에서 열까지 모든.. 카테고리 없음 2015.08.24
그래도 저놈들은 좋겠다 .... 2393. 끝없는 목마름에 타 들어가는 파 고랑이 남의 일 같지 않는 건 그리움에 목이 말라 본 사람만이 알 수 있는 애절함이다. 무슨놈의 태풍이 이쪽으로 온다 해 놓고 일본으로 가버린 이후 소나기 한 번 오는 걸 못봤으니. 그래도 저놈들은 좋겠다. 겉으로 표라도 낼 수 있으니.... 카테고리 없음 2015.08.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