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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사과 총 수확량이다.
여름에 그물 덮어둘 때 만해도 5~60개는 충분했는데
이래저래 하나 씩 떨어지드니
그저께 태풍아닌 태풍처럼 분 바람 때문에
완전히 다 떨어진걸 줏어모은게 저놈들이다.
험달이까지 전부 다 포함해도....
멀쩡한놈 대 여섯개 빼고는 칼로 빚어내고 파 내고
깨끗히 씻어 먹어보니 맛은 죽인다.
껍질이 조금 억세긴 하지만...
진짜 유기농 사과를 키우기가 이렇게 힘든데
내년이 걱정이다.
올핸 두 나무에 사과가 달렸지만 내년엔
열 댓 나무에 달릴텐데 유기농으로 키워야 할지 말지....
자식농사 보다 더 힘 들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