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간의 선택이 10년을 되돌리고.... 1233. 연못에 물 빼기 작업을 시작했다. 원래는 고기를 잡기위해 물을 빼야 하는데 이번의 경우는 다르다. 새 원두막 주변정리를 마치고 깨끗해진 원두막에 올라앉아 연못을 바라보니 운치는 고사하고 어리연 벌레먹은 잎들이 온 연못을 뒤덥고있어 꼴이 말이아니다. 더 이상 방치했다간 고기도 죽이고 새 .. 카테고리 없음 2009.07.30
밭 고랑에서 고기잡아 보기도... 1213. 그놈의 비가 오랄때는 안 오고 가리늦까 퍼부어싸니 여울이네 앞 개울이 흙탕물 천지다. 그깟 흙탕물 좀 내려간다고 잔소리 할 나도 아닌데 얼마나 디리붇는지 연못에 물이 넘쳐 난리가 났다. 넘치는 물 따라 놀러나온 붕어들이 여기저기에서 할딱거리며 "나 살려~~"하는데 어디 그 뿐인가... 심지어는 .. 카테고리 없음 2009.07.07
일요일인데 나도 좀 쉬자면서... 1193. 여울이네 논에 물을 빼 올리고나니 연못에 바닥이 들어나는데 온통 어리연 잎으로 뒤덥혀있다. 어리연 꽃 보는것도 좋지만 저렇게 온 연못을 다 차지해서야 다른 식물이나 고기들이 살 수가 없기에 저놈들을 싹 걷어내고 내친김에 미꾸라지랑 붕어 우렁이 고동을 좀 잡을려니 날씨가 쌀쌀한게 영 내.. 카테고리 없음 2009.06.07
돌틈에서 인연의 끈을 이어가고... 1140. 생명의 숭고함인지 기다림에 대한 보답인지 돌미나리가 파란 새싹으로 나를 반긴다. 2년전인가 3년전인가 돌미나리를 캐와서 선녀탕과 연못을 잇는 개울에 심었었는데 물 깊이도 깊고 어리연들이 번창해서 수로(水路)를 다 채우는 바람에 흔적도 없었는데 저렇게 돌틈에서 인연의 끈을 이어가고 있다.. 카테고리 없음 2009.04.01
특별한 이상이 없다는..... 1035. 해마다 꼭 김장때만 되면 들이 닥치는 추위가 올해는 얼마나 매웠는지 산수도 얼고 연못도 얼고 심지어는 옥상 물 탱크까지 얼어버렸다. 엊저녁까지 잘 나왔는데... 김장으로 지친 몸을 황토방에서 잘 찌지고 아침에 나와보니 화장실이고 주방이고 물이 나와야 밥도 해 먹고 아침 밀어내기도 할텐데 .. 카테고리 없음 2008.11.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