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녀와 함께라면 .... 2689. 내일 아침에 서울이 영하 2도까지 내려간다니 당연히 이곳도 영하로 떨어질터라 부랴부랴 무를 다 뽑았다. 예년같어면 동김치 담구기 딱 좋은 크기가 제일 굵은놈이 되어버린 올해 무 농사는 씨 뿌린 8월의 가믐으로 발아가 늦게된게 원인인것 같다. 좀 작어면 작은데로 월동 무로 보관 .. 카테고리 없음 2016.11.08
내가 제일 좋아하는 향기 .... 2673. 지 지난핸가 여울이네 집에서 꺾꽂이해서 얻어 온 "천사의 나팔"?인가 미소인가? 몰라도 하여튼 향기 하나는 죽이는 이놈이 거실에서는 아무리 가꿔도 꽃몽우리가 달렸다 떨어지고 잎도 비실~비실 하다가 떨어지더니 올 봄에 아예 밭 가장자리에다 옮겨 심었더니 처음에는 그냥 그렇게 .. 카테고리 없음 2016.10.08
될 놈은 떡잎부터 알아본다고 .... 2669. 같은 날 같은 시에 심은 김장배추가 저렇게 차이가 난다. 두놈 사이에 낀 저 못된 배추.... 하긴 뭐 한 날 한 시에 태어 난 손가락도 길고 짧은 게 있으니까 이해는 가지만 괜스레 손해보는 느낌은 어쩔 수 없다. 될 놈은 떡잎부터 알아본다고 지금이라도 확! 뽑아버리고 다른 놈을 심을려도.. 카테고리 없음 2016.10.02
강아지들의 첫 식사 .... 2643. 바짝마른 에미젖을 죽어라고 빨아대는 강아지들 모습이 안타까워 밥 남은거에다 멸치 몇마리와 멸치가루 한 숫갈을 섞어 주었드니 사생결단이다. 생전 처음먹는 밥인데도 다섯놈이 다 달려들어 코를 처박고 먹어대는데 며칠 굶은 놈들 같다. 부실한 엄마 젖이 많이 부족했던가 싶어 안.. 카테고리 없음 2016.08.18
세월이 늙은건지 인심이 야박해진 .... 2636. 올해는 옥수수를 좀 늦게 심었더니 아직도 얼라 수염이다. 저 수염이 까무짭짭 해 져야 다 익었다고 어른행세를 할텐데.... 예년에는 손주들 여름휴가 오면 옥수수 삶아주곤 했었는데 올핸 벌써 왔다갔으니 저놈들 다 익어면 옥수수랑 수박이랑 들고 내가 찾아갈 수 밖에 없다. 처음심은 .. 카테고리 없음 2016.08.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