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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짝마른 에미젖을 죽어라고 빨아대는
강아지들 모습이 안타까워
밥 남은거에다 멸치 몇마리와 멸치가루
한 숫갈을 섞어 주었드니 사생결단이다.
생전 처음먹는 밥인데도 다섯놈이 다 달려들어
코를 처박고 먹어대는데 며칠 굶은 놈들 같다.
부실한 엄마 젖이 많이 부족했던가 싶어
안타까운 마음이 들지만 저렇게라도
잘 먹어주니 얼마나 다행인지 모른다.
그나저나 저놈들 다 자라면 내가 키우든지
어디 분양을 해야하는데 걱정이다.
아니면 키우든 큰놈들을 정리하던지....
하긴 작년에도 어느 선녀가 데리고 갔듯이
올해도 강아지 필요한 사람이 있겠지.
생명은 아름답고 소중한 것이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