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촌일기

山村의 日常과 사랑을 전하는 풀잎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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될 놈은 떡잎부터 알아본다고 .... 2669.

혜 촌 2016. 10. 2. 2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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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은 날 같은 시에 심은 김장배추가

저렇게 차이가 난다.

두놈 사이에 낀 저 못된 배추....


하긴 뭐 한 날 한 시에 태어 난 손가락도

길고 짧은 게 있으니까 이해는 가지만

괜스레 손해보는 느낌은 어쩔 수 없다.


될 놈은 떡잎부터 알아본다고 지금이라도

확! 뽑아버리고 다른 놈을 심을려도

마땅한 작물이 없다.

무우는 이미 늦었고....


버리는 셈 치고 상추 씨나 뿌려볼까?

때아닌 초겨울에 삼겹살에 상추 파티라도 하게될지

어느 예쁜 선녀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