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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 지난핸가 여울이네 집에서 꺾꽂이해서 얻어 온
"천사의 나팔"?인가 미소인가? 몰라도
하여튼 향기 하나는 죽이는 이놈이
거실에서는 아무리 가꿔도 꽃몽우리가 달렸다 떨어지고
잎도 비실~비실 하다가 떨어지더니
올 봄에 아예 밭 가장자리에다 옮겨 심었더니
처음에는 그냥 그렇게 별 볼일 없었는데
어느날 갑자기 저렇게 싱그로운 꽃봉우리를
여러개나 달고있다.
나무도 거의 곱배기나 더 커져있고....
아예 버리다시피 관심을 안가져준게 효과가 있었는지
자연으로 돌려준게 저렇게 꽃을 피우게 했는지는 몰라도
일단 싱싱하게 되살아 났다는게 다행이다.
하지만...
저놈의 매력은 그 죽여주는 향기인데
저 넓은 대자연에서 풍기면 나는 어쩌라고....
선녀의 품속같은 그 향기
내가 제일 좋아하는 향기인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