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촌일기

山村의 日常과 사랑을 전하는 풀잎편지

카테고리 없음

내가 제일 좋아하는 향기 .... 2673.

혜 촌 2016. 10. 8. 19:32
728x90

 

 

지 지난핸가 여울이네 집에서 꺾꽂이해서 얻어 온

"천사의 나팔"?인가 미소인가? 몰라도

하여튼 향기 하나는 죽이는 이놈이

거실에서는 아무리 가꿔도 꽃몽우리가 달렸다 떨어지고

잎도 비실~비실 하다가 떨어지더니

 

올 봄에 아예 밭 가장자리에다 옮겨 심었더니

처음에는 그냥 그렇게 별 볼일 없었는데

어느날 갑자기 저렇게 싱그로운 꽃봉우리를

여러개나 달고있다.

나무도 거의 곱배기나 더 커져있고....

 

아예 버리다시피 관심을 안가져준게 효과가 있었는지

자연으로 돌려준게 저렇게 꽃을 피우게 했는지는 몰라도

일단 싱싱하게 되살아 났다는게 다행이다.

 

하지만...

저놈의 매력은 그 죽여주는 향기인데

저 넓은 대자연에서 풍기면 나는 어쩌라고....

 

선녀의 품속같은 그 향기

내가 제일 좋아하는 향기인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