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하수 쏟아지는 산촌의 밤 .... 차세대(?) 상추다. 올 첫 상추는 여기저기 지인들과 나눔해서 이미 수명을 다하고 잔챙이들만 남았고 저놈들이 자라서 다음 차례로 늦 봄 입맛을 돋궈 줄 예정인데 저놈들 다음으로도 3차, 4차까지 씨 뿌림 해 놓았다. 어느 놈들이 한 여름밤의 꿈인 삼겹살 깔판으로 희생 될지는 몰라도 쌈.. 카테고리 없음 2018.05.14
계절에 맞는 정감(情感)만 전할 뿐.... 고사리 주문받은 곳에 택배를 보내는데 야박하게 달랑~ 고사리만 보낼 수 없어 조금 늦었지만 머위 부드러운 놈들만 좀 따고 아직 좀 어린 풀상추 딱! 한번 먹을 정도만 신문지 싸 담았다. 산촌 인심이 좋다고는 해도 그때그때 자라는 채소가 다르다 보니 주고 싶어도 마음뿐이고 형편에 .. 카테고리 없음 2018.05.10
희망 씨앗을 뿌리는 봄 .... 밤부터 비가 온다기에 상추, 쑥갓, 치커리 씨앗 열 줄, 세 줄, 세 줄.... 쌈 싸 먹는 비율까지 맞춰 조금 일찍 뿌렸는데 빨리 키워 먹고싶은 조바심이다. 농사지어 먹고 살 생각은 않고 지인들과 나눠먹을 마음 먼저니 천상 농사꾼은 어림없는 꿈이다. 쌈 채소는 한꺼번에 많이 뿌리지 말고 .. 카테고리 없음 2018.03.07
잊고자 하면 더 생각나는 .... 2960. 비가 안와서 말라 버린건지 추워서 얼어 죽은건지 그렇게 먹음직스럽고 예쁘던 상추와 겨울초가 저 모양이다. 유채라 불리는 겨울초 저놈은 왠만해선 잘 버텨 내는데 올해는 좀 버거운가 보다. 뿌리 말고는 다 죽었으니.... 하긴 지난 가을 언젠가 비가 오고는 비 다운 비가 한번도 온적이.. 카테고리 없음 2018.01.04
안타까웠던 여름이 지나가고 .... 2861. 초봄에 만나고 처음 만나는 너 보고 싶었다 기다렸다는 인사 보다 그토록 애태웠던 그리움이었다. 이른 초 봄 부터 씨 뿌리기 시작해 보름 간격으로 서너번은 뿌려야 때 맞춰 싱싱한 상추를 먹을 수 있는데.... 지독한 가믐으로 싹이 나질않아 늙은 상추 질기고 씁스래한 잎사귀 그나마 말.. 카테고리 없음 2017.08.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