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다림이 익숙하지 못한 .... 봄인 줄 알고 살포시 나오던 두릅 새순이 태풍급 미친 찬바람에 화들짝 놀라 날카로운 제 가시 속으로 움추려 버린다. 혼자 마음속으로 좋아만 하다가 이젠 내마음 알아주겠지 하고 살며시 고백하다 거절당한 무안함... 몸 둘곳 찾지 못한 목두채(木頭菜) 봄오는 길목에서 길을 잃었다. 그.. 카테고리 없음 2019.04.01
아름답고 맛있는 계절.... 뒷마당 머위가 딱! 먹기좋은 크기로 자랐다. 먼저보면 임자인 양지계곡의 두릅도 올해도 내 차지로 돌아왔다. 딱! 먹기좋을 정도로 자라서.... 봄 .... 참 아름답고 맛있는 계절이다. 카테고리 없음 2018.04.09
자연산 두릅 .... 2779. "심봤다!!" 소리가 절로 나오는걸 꾹 참고 올해 첫 두릅을 땄다. 이 나이에 남사 시럽어서 "심봤다!!"는 못했지만 이게 몇년 만 인지 모른다. 산에 올라가는 길목의 첫 골짜기 두릅이 해마다 이 동네에서는 제일 먼저 나오기로 유명한데 그 두릅을 오늘 내가 딴 것이다. 쟁쟁한 동네 본토 토.. 카테고리 없음 2017.04.09
두릅과 자연 .... 2566 비 오기 전까지만 해도 조금 어린듯하여 따지않고 그냥두었던 두릅이 쑥~~ 자라 버렸다. 데쳐서 초장에 찍어 먹을놈과 기름에 튀겨 먹을 놈들을 구분했는데 그래도 양이 제법된다. 자연은 언제나 제 자리에서 스스로의 시간을 지켜나가는데 이 핑게 저 사연으로 인간의 입장에서만 이용.. 카테고리 없음 2016.04.21
두릅과 기후 .... 2558. 지구 온난화가 생각보다 빨리 오는건지 두릅 자라는거도 찔뚝이 없다. 해마다 동네 할머니들과 선착순 경쟁을 하던 골짜기 두릅나무에 갔드니 저렇게 늙어(?) 자빠러져 있다. 왼쪽 대여섯개가 요즘과 딱 맞는 크기인데 오른쪽 저놈들은 한 뼘이 넘는다. 다행히 아직 억세지는 않아서 튀김.. 카테고리 없음 2016.04.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