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젠가 그 시절 처럼 .... 그림같은 집이란 표현에 걸맞는 황토방 아랫채의 모습이다. 근래 드물게 내린 3 월의 폭설에 닭장이 무너지고 봄 농사가 올 스톱되긴 했어나 이 사진 하나 건진거로 위안을 삼는다. 그리고 또 하나의 사진 ... 지붕위에 있든 느티나무 가지가 눈의 무게를 지탱 못하고 마당까지 내려왔어도.. 카테고리 없음 2018.03.22
그리 살았겠냐 마는 .... 2923. 나목(裸木).... 입동(立冬) 지난지 며칠이나 됐다고 벌써 할딱벗고(?) 알몸을 다 보이는지 같이 살면서도 이해가 안된다. 적어도 기본적인 예의는 있어야지 아직 가을 챙기기에도 벅찬 마음에 단풍 잎 마음도 미처 다 헤아리지 못하고 있는데.... 바람이 조금 불기는 했어도 살아 온 세월이 .. 카테고리 없음 2017.11.12
몇 개 덜 먹어면 되는것을 .... 2845. 솎아준다고 솎아 준 사과가 너무 많이 달려서 한쪽으로 슬~슬~ 넘어가고 있길래 느티나무 가지를 하나 잘라 받쳐 주었다. 작년 경험으로 볼때는 꼭 필요한 숫자만 남기고 솎아 주었더니 다 익은 다음에 산새들이 몇개씩 쪼아 먹고나니 남는게 적어서.... 하긴 세상살이에 적정선이란게 꼭 .. 카테고리 없음 2017.08.06
남들이 볼때는 신선놀음 같지만 .... 2800. 초 여름 날씨에다 자외선까지 내려쪼이는데 시원한 느티나무 그늘아래 평상에서 초봄에 뿌려 둔 열무와 얼갈이 배추를 뽑아 다듬고 있는 내 폼은 과연 노동일까? 힐링(?)일까?.... 씨 뿌리자 말자 부직포를 덮어 두었드니 열무는 보들보들한게 맛있게 잘 자랐는데 우리 두 사람 먹을만큼 .. 카테고리 없음 2017.05.19
사랑의 시작과 끝.... 2766. 저 집옆의 느티나무와 같이 옮겨 심었던 토종 감 나무가 20년만에 햇볕을 보게됐다. 물론 처음 심은 감나무는 벌~써 죽고 그 자리에 다시 태어 난 놈인데 저놈 나이도 거의 열댓살은 넘었다. 그냥 파 버릴려다가 저큰 느티나무 그늘에서 오늘까지 버티는 생명력이 가상해서 새 보금자리를 .. 카테고리 없음 2017.03.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