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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같은 집이란 표현에 걸맞는
황토방 아랫채의 모습이다.
근래 드물게 내린 3 월의 폭설에
닭장이 무너지고
봄 농사가 올 스톱되긴 했어나
이 사진 하나 건진거로 위안을 삼는다.
그리고 또 하나의 사진 ...
지붕위에 있든 느티나무 가지가
눈의 무게를 지탱 못하고 마당까지 내려왔어도
평상위의 백열등 하나
따뜻한 그리움을 부른다.
폭설에 갇혀 지내면서도
그림같은 눈 풍경에 마음 빼앗긴
겨울이 떠나는모습이
어쩌면 그리워질지도 모른다.
언젠가 그 시절처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