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솎아준다고 솎아 준 사과가 너무 많이 달려서
한쪽으로 슬~슬~ 넘어가고 있길래
느티나무 가지를 하나 잘라 받쳐 주었다.
작년 경험으로 볼때는 꼭 필요한 숫자만 남기고
솎아 주었더니 다 익은 다음에 산새들이
몇개씩 쪼아 먹고나니 남는게 적어서....
하긴 세상살이에 적정선이란게 꼭 정해져 있는것도 아니고
내 나름대로의 기준이 법이되는 세상이라
욕심 좀 부렸다가 사과나무만 고생 시킨 꼴이됐다.
몇 개 덜 먹어면 되는것을 ....
욕심조절 하나만 잘 해도 신선이 될텐데
신선되기가 그리 수월해서도 안될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