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촌(山村)의 여름 .... 솔~솔~ 부는 바람이 좋아 "평상"에 누워 쳐다 본 하늘이 참 곱다. 휴가철이라고 가족과 함께 해외로 바다로 산으로들 떠나고 있지만 멋진 하늘과 시원한 바람이 있는 느티나무 밑 평상만이 내 세상이다. 간혹 바람에 그리움 실려와도 이미 부질없음에 길들여진 마음 솜사탕 구름에 실어 보.. 카테고리 없음 2019.07.29
육체노동과 정신노동 .... 마당앞에 있던 감나무 한 그루 잘라내고 잡초처럼 우거진 백합 다 캐 내고 부분적으로 반석을 깔아 놓으니 집 때깔이 훤~ 해 졌다. 오래 전 부텨 감도 백합도 다 부실했지만 느티나무 그늘이라 그러려니하고 방치하다가 이렇게 개방형으로 고쳐놓으니 좋다. 돌 틈 사이사이로 잔듸가 좀 .. 카테고리 없음 2019.06.18
나리꽃도 눈치 챌 정도로 .... 평상옆의 나리꽃이 전부 입구쪽으로 목을 쭈욱 빼고있는데 그 폼이 꼭 누군가를 기다리고 있는것 같다. 사실은 큰 느티나무와 감나무 사이에서 유일하게 햇볕 들어오는 쪽으로 꽃을 피운 것 뿐인데.... 하긴 느티나무 밑 평상에 혼자 누워 탱자 탱자하고 있는 내 마음이 누군가를 기다리.. 카테고리 없음 2018.08.10
모닥불 처럼 뜨거운 일상의 부활 .... 바람이 살아난다 왠만한 더위에는 영향 받지않는 느티나무 밑 평상 바람 한 점 없던 찜통에서 오늘은 제법 시원한 바람을 불러온다. 모처럼 느끼는 한 여름의 꿈 자리펴고 누워 본 하늘에는 여름이 깊숙히 빠진 녹음 사이로 구름만 흘러간다. 나무 그늘의 바람마저 잠 재운 지독한 열기와.. 카테고리 없음 2018.07.22
마음밭 하나 마련 못하고 .... 깨끗한 마음 또는 순결이란 꽃 말을 가진 제법 귀한 축에 속하는 "나리꽃"이 앞 마당 화단에 지천으로 돋아났다. 그런데 문제는 저곳이 꽃 피우기 어려운 느티나무와 감나무 사이의 그늘이라는 점이다. 저놈들을 햇볕이 잘 드는 곳으로 옮기려니 그 량도 많거니와 장소또한 마땅찮다. 밭 .. 카테고리 없음 2018.04.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