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촌일기

山村의 日常과 사랑을 전하는 풀잎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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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리꽃도 눈치 챌 정도로 ....

혜 촌 2018. 8. 10. 15: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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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상옆의 나리꽃이 전부 입구쪽으로

목을 쭈욱 빼고있는데 그 폼이

꼭 누군가를 기다리고 있는것 같다.


사실은 큰 느티나무와 감나무 사이에서

유일하게 햇볕 들어오는 쪽으로

꽃을 피운 것 뿐인데....


하긴 느티나무 밑 평상에 혼자 누워

탱자 탱자하고 있는 내 마음이 누군가를

기다리고 있는게 아닌지도 모른다.


나리꽃도 눈치 챌 정도로

내가 너무 포티냈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