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늘에서도 청탁이 통하는지는.... 1681. 여섯 선녀들이 1박 2일하고 떠난 자리에 선녀들이 남겨 둔 쑥부쟁이 꽃 만 남아 가을 햇살에 눈부시다. 나뭇꾼 없는 황토방에서 밤새 뒹굴거려도 미련이 남아 한나절을 더 찌지고서야 산으로 떠난 선녀들... 떠나는 아쉬움에 보내는 안타까움을 알랑가 모르겠다. 하루가 다르게 자라는 가을배추도 비가.. 카테고리 없음 2011.10.11
아홉 선녀들을 유혹하는데.... 1487. 산촌에 첫눈이 내렸다. 오후까지 멀쩡했던 날씨가 밤부터 갑자기 눈이 쏟아지는 바람에 두번째 다시 놀러 온 부산의 아홉 선녀들이 꺼뿍 넘어간다. 때 맞춰 잘 와서 눈 구경한다고... 이미 토종닭 백숙 세마리 고아먹고 황토방에 누워 대한민국에서 가장 편한자세로 등 따시고 배부름을 만끽하고 있는.. 카테고리 없음 2010.12.08
선녀 기다리는 일에 만.... 1526. 황토집 집들이를 동네 가까운 부부 네 팀을 초청해서 가졌다. 아마 족발 맛으로는 전국에 자랑해도 손색없는 집사람 솜씨로 돼지 다섯마리분의 족발에다 튀김, 잡채, 시락국에 햅쌀밥까지.... 기나 긴 여름 땡볕속에서 힘들게 만들어 온 황토집이 자기들 생각보단 잘 지어졌다는 칭찬을 안주로 삼았지.. 카테고리 없음 2010.09.26
더 좋은것은 어디에도 없기에.... 1501. 태풍으로 쓰러진 오이 고랑에 갔드니 여기저기 잘 익은 오이들이 무더기로 포옹을하며 사랑을 나누고있다. 내가 바빠서 제대로 성교육을 시키지 못한 탓이라 누굴 원망할수도 없고.... 마무리 공사 한다고 한참을 일하는데 따르릉~~~ "야! 니 아직도 안오고 뭐하노? 다 와 가나?.." "으응~ 그래 일하다보.. 카테고리 없음 2010.08.14
내일이 있고 기다림이 있기에... 1326. "금실"이와 "돌쇠"의 사랑놀음이 시작되었다. 아직은 서툴지만 돌쇠놈이 금실이 옆에서 제법 아양을 떨고 친근감을 보이는데 금실이도 그다지 싫어하는 눈치를 안보이는 걸 보니 제대로 되어가는 것 같다. 자고로 사랑이란것이 숫놈이 먼저 꼬리를 쳐야 암놈이 반응을 하는 법 그런면에서 일단은 성공.. 카테고리 없음 2009.11.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