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후 2시 기온이 영하 7도였으니.... 1732. 날씨가 춥긴 추웠나 보다. 집안으로 들어가는 산수(山水)호스가 저렇게 얼어 빠져버렸다. 틈새로 보이는 까만 비닐테이프 감아 둔 것이 전기 열선(熱線)의 끝임에도 불구하고 호스 전체가 투명 "아이스 케끼"가 될 정도니 생각보다 좀 심하다. 하긴 어제 오후 2시 기온이 영하 7도였.. 카테고리 없음 2012.01.26
법은 멀고 밥은 급한지라.... 1729. 산속의 작업환경을 따지자면 민주노총에서 1년 365일을 시비걸어도 100% 열악한 건 당연지사지만 법은 멀고 밥은 급한지라 온갖 생~쇼를 하면서 고로쇠 호스를 연결해 내려오는데 서당개 3년이라고 집사람이 어느틈에 한 컷 멋지게 잡아냈다. 기본 선에다 고로쇠 나무에서 수액 나.. 카테고리 없음 2012.01.14
나눠먹는 농산물엔 택배비 무료로.... 1667. 뒷 마당 산초나무에 빨간 열매들이 "우리 다 익었어요. 빨리 좀 따 주세요!" 하고 기다리는데 옆 산 밤나무 숲에 밤 주어러 갈 시간은 있어도 저놈들 따 줄 시간은 안 생긴다. 솔직히 말하면 시간이 안 생기는게 아니고 나무의 까시가 워낙거세 따기 싫어서 차일피일 미루는거다. 따긴 따야 하는데.... 산.. 카테고리 없음 2011.09.17
작업 반경이 넓다보니.... 1582. 초 봄까지 산에서 고로쇠 수액을 받든 호스들을 전부 씻어 소독을하고 햇볕에 말리고있다. 진작에 했어야 할 일인데도 봄 농사 준비하느라 차일피일 미루다가 한 소끔 바쁜일상이 지나가고 나서야 마무리를 한 거다. 고로쇠 물 종료와 더불어 나무에서 호스를 뽑아 뭉쳐 둔 것을 집으로 가져 와 봉투.. 카테고리 없음 2011.05.14
소 터래끼같이 많은 날이.... 1548. 한가로운 산촌의 봄 날을 갑돌이 갑순이가 만끽하고있다. 마당 앞 느티나무 밑에 두놈이 천국인양 낮잠을 즐기는 모습이 차라리 부러울 뿐이다. 인간이 누릴 수 없는 휴식의 진수를 너희들은 가질 수 있구나... 싶어. 한 낮의 기온이 영상 3도밖에 안되니 고로쇠 물 마감하러 산에 올라봐야 얼음 덩어리.. 카테고리 없음 2011.03.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