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로쇠 첫물과 가족여행 .... 2733. 고로쇠 첫 물이 나왔다. 설 연휴라고 2박 3일 제주도 가족여행을 다녀 온 사이 다섯통 정도의 첫 물이 나온 것이다. 해 마다 수액 나오는 시기가 비숫하다 보니 벌써 몇 군데 단골들이 연락이 오곤 했는데 이제 그 수요를 맞출 수 있게 되었다. 고로쇠 물이 나오는 봄이 오는 길.... 그 길의 .. 카테고리 없음 2017.01.29
때 묻은 마음까지 씻어낼 수는 없을까 .... 2732. 산수(山水)를 식수로 사용하다 보니 겨울만 되면 화장실에 물을 틀어놓고 사는데 추운 날씨에 집안으로 들어오는 호스가 얼어버리지 말라는 예방 차원의 호구지책이다. 때로는 꾸루루~콱! 킥! @#%43@... 별 소리를 다 내는 물소리 때문에 신경쓰이기도 하지만 흐르는 자연수라 조금이라도 .. 카테고리 없음 2017.01.25
다시 내 품에 안아야지 .... 2729. 눈이 덜 녹아 기온은 차도 어제같이 미친바람이 안 불어 새 톱으로 땔감 준비를 하는데.... 뭐 거창하게 아름드리 큰 나무를 베어제끼고 하는게 아니라 황토방 뒤편 언덕위의 잡목을 사정없이 잘랐다. 굵은 나무보다 저 잡목들이 화력은 더 좋고 쓸모가 많은데 아궁이 앞에 붙어 앉아있어.. 카테고리 없음 2017.01.21
황토방 군불 .... 2551. 봄인데도 황토방에 군불을 넣는 이유는 마른 고춧대를 태우기 위함도 있지만 일요일이 내 생일이라고 큰놈이 손주들 데리고 왔기 때문이다. 생일이라야 집에서 밥 한끼 해 먹는건데 이왕 온김에 황토방에서 뜨끈뜨끈하게 찌지고 가라는 배려다. 며느리 허리도 안 좋고.... 오자마자 설쳐.. 카테고리 없음 2016.04.01
고사리 농사.... 2294. 고사리 종근이다. 농장 들어오는 입구 동네에서 오래된 고사리 밭을 새로 가꾼다고 포크레인으로 작업을하면서 파낸 고사리 종근을 가져가란다. 공짜로 줄 수는 없고 키로에 3천원만 달라기에 "한 오만원어치 주소!" 했더니 저 40키로 자루에 꾹꾹 눌러서 한 지루를 준다. "좀 더 드릴까요?.. 카테고리 없음 2015.03.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