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촌일기.....51. 날씨 탓인가...? 벌써 메뚜기가 풀 숲에서 님을 찾아 다니고 있다. 며칠전부터 컴퓨터가 이상하게 잘 안뜨고 해서보니 일반 전화가 안된다. 버릇처럼 휴대폰만 쓰지, 일반전화도 편하라고 휴대폰에 돌려 놓았으니 ...... 원두막 온도가 32도를 가르키는 이 더위에 동네 입구에서부터 전화선을 자르고는 .. 카테고리 없음 2005.06.21
산촌일기.....50. 한참 자라는 깻잎과 콩잎을 땄다. 깻잎의 맨 가장자리 순과 바로 그밑의 넓은 잎은 잘라 주어야만 그 곳에서 다시 가지가 벌어져 들깨 수확이 많아지기 때문에 해마다 잘라서 간장에 양파 잘게 썰어넣고 깻잎 조리기를 해 먹는다. 콩잎도 초록빛나는 큰잎 위 연두색나는 큰잎은 잘라 주어야 새순에 햇.. 카테고리 없음 2005.06.20
산촌일기.....49. 엄지와 검지를 집게처럼 벌리고 살며시 다가가 집어본다. 손가락 끝으로 전해져오는 촉촉한 탄력과 오돌도돌한 감촉에 침이 넘어간다. 혀끝으로 짙은 애무를 해주고 입술로 쪽 빨아보고 싶지만 주변 여건이 전혀 아니다. 사방에서 가시들이 건들이기만 하면 피를 볼 태세로 지키고 있다. 조심조심 손.. 카테고리 없음 2005.06.17
산촌일기.....48. 열무의 열매다. 봄에 열무김치라도 좀 담아 먹을려고 씨앗을 넣은건데 벌래들의 놀이터가 되어버린 잎이 곰보딱지 같아서 그냥 두었드니 통통한 열매가 터질것 같다. 저놈들 다 익어 노래지면 씨앗이나 받아 두었다가 내년에 다시 뿌려 열무김치 담궈야지 어쩌면 내년에도 또 열무김치 못먹을지도 모.. 카테고리 없음 2005.06.16
산촌일기.....47. <원두막에 누워서 본 어제 오후의 풍경> 이틀간의 목숨을 건 사랑이 끝났다. 온 산천을 헤집고 도망 다니는 女 성기를 세운채 죽어라고 뒤?i아 다니며 올라타는 男 행여나 내게도 기회가 올까봐 틈만나면 방해하는 또 다른 男...... 아가씨 염소가 발정을 하니 총각 염소들이 벌였던 산속의 로맨스다.. 카테고리 없음 2005.06.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