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촌일기.....55. 산촌의 장날이다. 주말만 되면 분교앞 다리걸에 장이 선다. 오늘도 장마비가 주춤한 사이 동네 할머니들이 옹기종기 모여앉아 열무며, 상추, 감자, 파 등 온갖 푸성귀들을 내다놓고 휴일이라고 나들이 나온 가족들에게 팔고있다. 봄이면 각종 산 나물, 여름이면 푸성귀 가을이면 과일류가 단골 매뉴인 .. 카테고리 없음 2005.06.26
산촌일기.....54. 날씨 탓 인가.... 꽃들이 난리다. 산에서 꽃이 예뻐 캐다 심은 ? 꽃부터 나리, 백일홍, 봉숭아..... 철도 모르는지 코스모스가 피니까 원추리도 필려고............ 당신을 기다리는 접시꽃. 장마전에 감자를 캘려고 몇포기 파 보았드니 아직은 알이 별로다. 감자꽃도 피어있고해서 더 키운 다음 장마 후에나 .. 카테고리 없음 2005.06.25
산촌일기.....53. 장마 준비로 백운산에 올라 땔 나무를 해왔다. 집에서 큰 아들놈이 머리도 식힐겸 농장에 따라 나서길래 아이구 잘되었다 싶어 데리고 와서는 지난주 집사람과 갔던 백운산 임도에 올라 복분자부터 싫컷 따 먹이고.... 산림청에서는 해마다 나무들의 성장을 위해 감벌(솎아주는것)하고 있지만 지난해 .. 카테고리 없음 2005.06.23
산촌일기.....52. 찌는듯한 날씨가 아침부터 기승이다. 다음주부터 장마가 온다는데 뽑아도 뽑아도 다시 돋아는 잡초들이 꼭 마음속의 그리움같이 끈질기기도 하다. 농장입구 화단의 풀을 다 뽑고나니 어느새 해바라기가 또 잡초에 묻혀간다. 유난히 해바라기를 좋아해서 해마다 조금씩 심어왔는데 태풍때마다 넘어져.. 카테고리 없음 2005.06.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