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신과의 약속이 세상보다 더 .... 1522. 집을 짓는다는 거는 마음맞는 사람과 사랑하는거랑 똑 같다. 최선을 다해서 정성을 들여야 하기에.... 생전 해 보지도 않았던 툇마루를 만드는데 살아오면서 평소에 본 것은 있어서 그냥 막무가네로 만들기는 뭣하고 기억을 되살려 굵은 통나무로 기둥을 만들고 마루판 두께만큼 높 낮이를 조절해서 .. 카테고리 없음 2010.09.18
코앞으로 다가 온 추석까지.... 1520. 찰 옥수수가 익어가는 완연한 가을날씨라 일하기엔 딱 인데 하는 일 가지수가 하도 많다보니 바쁘기도 하지만 괜히 마음만 조급해지고 능률이 안 오른다. 황토집 짓는거는 이제 마지막 미장을 오늘 마쳤지만 자연석 모아서 쌓아둔 걸 이곳저곳에 배치하고 자갈을 불러다 마당에 깔기 시작인데 오늘 5.. 카테고리 없음 2010.09.15
침대위에서 호강을 한다.... 1518. 하루종일 오락가락 비가 내리니 밖에서 말리던 고추가 침대위에서 호강을 한다. 뜨뜻한 옥돌매트 밑에다 깔고... 집사람이 가게를 할 때는 풋고추 공급한다고 빨간고추 만들 여유가 없었는데 올해는 그 풀 구더기속에서도 빨간고추가 제법 나와 잘하면 판매할 건 없어도 우리 김장할 태양초는 충분히 .. 카테고리 없음 2010.09.11
꿀 한병에 가슴이 먹먹해지는.... 1284. 처음 이곳으로 들어올 때 동네 이장을 하시던 분에게 추석 잘 보내시라고 작은 선물셑트 하나 갔다드렸드니 고맙다고 반가워하시면서 꿀 한병을 주신다. 추석 잘 쇠라면서.... 비록 검정비닐에 푹 넣어주시지만 도회의 멋진 포장으로 장식된 어떤 선물보다 고맙고 귀하게 느껴지는 건 저 꿀 처럼 달콤.. 카테고리 없음 2009.10.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