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촌의 풍경. 산촌에 님의 얼굴 같은 한가위 보름 달이 떴다. 산촌 보름달에 님의 얼굴이 보인다. 저 달을 보고 있을 님의 마음에도 내 모습이 보일까? 나는 보이는데.... 카테고리 없음 2008.09.14
산촌의 풍경. 송편들 만드셨습니까?... 송편 속으로는 거저께 줏어 온 밤과 잣 검은깨를 넣고 꿀에 졸이고 팥과 강낭콩을 삶아 만든 두 가지를 사용했는데 재료에 비해서 송편모양은 엉망이다. 한참 만들다 보면 옆구리가 터지고 팥물이 베어나와 벌겋게 되고 실패한 송편은 마구잡이로 비벼서 동그란 찐빵 만들고.... 카테고리 없음 2008.09.13
산촌일기 ..... 986. 가을의 정수 알 밤이다. 추석이 조금 빨라서 밤이 벌써 익었겠느냐며 확인차 산에 올랐드니 벌써 동네 할머니들이 다녀 간 뒤다. 우째그래 밤 익는 걸 잘 아는지... 그래도 또 떨어 진 밤들이 반갑게 맞이 해 주는데 굵고 좋은 놈들 만 따로 골라 담아도 한 사발이고 삶아 먹을 밤도 충분하다. 밤이 익어.. 카테고리 없음 2008.09.11
산촌일기 ..... 941. 어제 윗동네에 갔다가 아직도 투병중인 황사장 집 사람을 만났다. 워낙 소탈하고 친한사이라 서로 말을 놓고 지내는데 "영감 요새는 어떻노?"하니 "만날 그렇지 뭐.. 병원에서 나올때나 지금이나 똑 같다" "온 김에 영감한테 들렸다 가라"한다. 안 본지도 오래됐고 잠깐들려 병 문안 하고나니 "혜촌 니 .. 카테고리 없음 2008.07.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