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신 초기라 몸 조리해야 하는 .... 동네에서 두번째로 심은 김장배추가 벌써 여기저기에 임신한 배추들이 보인다. 아직은 초기라 겨우 잎만 오므리고 있지만.... 우리 먹을꺼만 한다고 심었는데 별써부터 지인들이 절임배추 좀 해 달라고 난리들이지만 집사람 건강이 관건이다. 옆 고랑 배추들이 임신을 하는건 아무래도 .. 카테고리 없음 2018.10.03
기억하고 있을까? 당신은 .... 2466. 오후 2시가 넘어서자 첫눈이 내리기 시작한다. 내일부터 김장을 시작해야 하는데.... 부랴부랴 남아있는 배추 다 뽑아 모아놓고 밤새 얼까 걱정되어 담요 너댓장을 덮고 그위에 비닐천막을 두겹, 세겹 두르고 바람에 날리지않도록 꽁꽁 눌러 두었다. 배추 200포기... 셋째 형수가 좀 해달라.. 카테고리 없음 2015.11.26
자유도 경험있는 놈이 있어야.... 2248. 오늘이 압박과 설음(?)에서 해방된 날이다. 요놈들에게는.... 거창하게 무슨 광복절 같은 경사는 아니라도 씨 뿌리는 봄부터 지금까지 갇혀있다가 절임배추를 끝으로 밭 정리하고 난 오늘 드디어 닭장문을 개방해 주었다. 처음에는 어색한지 닭장문을 나와서도 때 지어 다니며 경계심을 .. 카테고리 없음 2014.12.03
참 요란하게 겨울이 시작하는 날.... 2247. 3건만 더 처리하면 끝나는 절임배추 막바지 작업 때아닌(?) 눈 바람에 혼쭐이났다. 영하 6도의 미친바람에 춤추는 눈 보라.... 새 배추 절여야지 절임배추 건져서 세번 네번 씻어 물빼는 곳으로 옮겨야지 고랑에 남아있는 아직도 쓸만한 배추들 다 뽑아 얼지않도록 간수해야지.... 얼었다 녹.. 카테고리 없음 2014.12.01
산촌의 유일한 경제 통로이기도.... 2244. 기업형 절임배추와 달리 배춧잎 뿌리 하나 하나에 다 소금을 쳐 숨을 죽이다보니 시간도 많이 걸리고 일거리도 훨씬 늘어나지만 굳이 고집하는 집사람이 안쓰럽다. 하긴 저런 장인정신(?) 같은 고집때문에 해마다 절임배추 값 이외에 따뜻한 밥이나 한 끼 하라며 별도의 팁까지 챙겨주는 .. 카테고리 없음 2014.11.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