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촌일기

山村의 日常과 사랑을 전하는 풀잎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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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촌의 유일한 경제 통로이기도.... 2244.

혜 촌 2014. 11. 25. 1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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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형 절임배추와 달리  배춧잎 뿌리

하나 하나에 다 소금을 쳐 숨을 죽이다보니

시간도 많이 걸리고 일거리도 훨씬 늘어나지만

굳이 고집하는 집사람이 안쓰럽다.

 

하긴 저런 장인정신(?) 같은 고집때문에

해마다 절임배추 값 이외에 따뜻한 밥이나 한 끼 하라며

별도의 팁까지 챙겨주는 단골도 생겼다.

집사람이 저려주는 배추가 최고로 맛있다며....

 

 

 

 

 

칭찬듣는 보람도 있지만 계절이 초 겨울이다 보니

산에서 불어오는 찬 바람은 가희 살인적이라

저렇게 천막을 기역자로 쳐서 바람을 막아주는게

내가 해줄 수 있는 유일한 지원책이다.

 

절임배추....

고로쇠 물과 함께 도시와 소통하는

산촌의 유일한 경제 통로이기도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