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촌일기

山村의 日常과 사랑을 전하는 풀잎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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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 요란하게 겨울이 시작하는 날.... 2247.

혜 촌 2014. 12. 1. 20: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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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건만 더 처리하면 끝나는 절임배추 막바지 작업

때아닌(?) 눈 바람에 혼쭐이났다.

영하 6도의 미친바람에 춤추는 눈 보라....

 

새 배추 절여야지 절임배추 건져서

세번 네번 씻어 물빼는 곳으로 옮겨야지

고랑에 남아있는 아직도 쓸만한 배추들

다 뽑아 얼지않도록 간수해야지....

 

얼었다 녹았다를 반복하며 얼마나 맛있어졌는지

두더진지 들쥔지 모를 어느놈이

저렇게 시식을 다 해버렸다.

쥐도 새도 다 알지만 사람만 모를 저런 방법으로.... 

 

참 요란하게 겨울이 시작하는 날....

바쁘고 춥고 힘든 하루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