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사의 기로 .... 방송에선 곡우(穀雨)라고 하동지역의 자연산 녹차 딴다고 "우전"이니 "세작'이니 난린데 올 봄에 옮겨심은 우리집 차 나무(?) 저놈은 "죽어뿌까?" "살아 뿌까?" 고민에 고민을 거듭하는 모양이다. "짜쓱 살기싫어면 팍! 죽어뿌던지..." 아니면 정신차리고 살려고 용이라도 좀 쓰던지 옮겨 심.. 카테고리 없음 2020.04.20
군밤이 맛있다..... 태풍 앞자락 오다말다 하는 비 죽치고 TV 채널만 죽어라 돌려도 볼게없다. 오로지 조국(祖國)이바구 뿐이니 .... 굵고 좋은 밤은 따로 모아두고 작은 놈들만 골라 군밤을 만들었다. 줍기는 내가 주웠는데 따로 둔 굵은밤은 손님들이 오거나 지인들 한테 선물하려니 "짚신쟁이 헌 짚신 신는 .. 카테고리 없음 2019.10.01
언제 누가 또 인연이 되어 .... 태어날때는 명문가의 모종으로 태어났지만 내곁에서 버림받은지 어언 20여년된 배나무의 자손들 몰골이 하나같이 저 모양이다. 비탈진 그늘에서 평생 약이라곤 구경도 못해보고 겨우 목숨만 부지는데도 비 바람에 여기치이고 저기 치여가며 큰 놈들이라 야생 돌배는 저리가라다. 처음 .. 카테고리 없음 2018.10.10
표고버섯과 봄 .... 2778. 봄 비가 내리고 날이 따뜻해지니 순식간에 표고버섯이 저렇게나 자랐다. 자연산에 버금가는 환경 탓인지 버섯들이 한결같이 "백화고" 수준인데 노지에 비 바람 다 맞고 햇볕에 까지 노출돼 있어서 저런 무늬가 생기나 보다. 가마솥으로 화덕 만들어 놓았겠다 냉장고에 있는 삼겹살과 저 .. 카테고리 없음 2017.04.08
꿈 보다 해몽이 더 좋다고 .... 2680. 단감 때깔이 얼굴에 저승꽃이 핀 노인처럼 얼룩덜룩한게 엉망진창이다. 땡감이야 좀 있다따도 홍시가 되니까 괜찮은데 단감은 홍시되면 아무짝에도 못쓰니까 지금 다 따줘야 하는데 죽을 지경이다. 세 그루있는 단감나무가 올 여름 폭염으로 흉작이었기에 일손은 좀 덜었다쳐도 그래도 .. 카테고리 없음 2016.10.23